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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


봄을 기다리는  농부의 마음
음악과 함께~


싸립문에서 님이 오기를 기다리며 서성데어 보네
어디만큼  왔을까
이제 막 동구밖 정자나무께로  들어 왔을까



목을 길게 빼고 내려다 봐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들어도  아직 님의 소식은 없네



소리없이 몰래 오시려나
아니면 몰래 몰래 이미 내 뒤에 오셨으려나 
 힐끔힐끔 뒤 돌아 보아도 여전히 님은 계시지 않네 
 


마당가 작은  연못에서 울어데는 개구리 소리는
님을 기다리는 내 마음을 더 흔들어 놓네
꽃다지 한아름 안고   내게로 와줄  곱디고운 내님은
 아지랑이품에 아직도 잠이 드셨으려나




두가지 색깔의 민들래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