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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체험정보

나무심기 / 나무를 심어야 하는 지금! 올바른 나무심기

산림청이 제안하는 올바른 나무심기


 

 

새 봄을 맞아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며 자연을 돌아보고 환경을 생각하게 되는 식목일.


하지만, 요즘 4월 5일 식목일은 지역에 따라 때늦은 감이 많지요.

산림청에서는 3월, 4월 2개월을 나무심기 기간으로 두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나무를 심어야 할 때입니다.

 

저희 오케이농원은 올해 신축건물을 중심으로 주변과 어울리도록 조경수 묘목을 심어볼 계획으로, 3년 전 봄, 옥천 이원에서 사와 심어둔 묘목들에게 제 자리를 찾아줄까 합니다.

 

신랑은 배밭일이 바쁜 관계로 어머님의 도움을 받아 저랑 둘이 할 것 같은데요.

이왕이면 비 온 다음 촉촉한 날 하려고 하며,

오늘은 도면을 펴놓고 어디에 무얼 심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산림청이 제안한 '올바른 묘목심기 방법'이 있어 꿈농블로그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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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나무심기


 


나무를 심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임지의 입지조건을 조사해 적절한 수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주변의 잡목이나 풀 등을 제거하는 것도 필수.

특히 묘목은 비를 맞거나 오래 쌓아두면 부패되기 쉬우므로 관리에 주의하고,

운반할 때 뿌리가 햇볕에 노출되거나 말라서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묘목이 얼거나 어린 순이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히 다루는 것도 잊으면 안되지요.



 

가식(임시로 장식)을 할 때는 끝부분이 북쪽으로 향하게 한 후 뿌리를 잘 펴서 묻어 줍니다.

묻는 깊이는 상록수는 잎이 묻히지 않을 정도로,

낙엽수는 묘목의 2분의 1 이상이 묻히도록 하되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밟아줍니다.


묘목을 심은 후에 잘 뿌리가 내리도록(활착) 하려면 심는 시기도 고려해야 하는데,

수종과 지역에 따라 그 시기에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될 수 있는 대로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적당하지요.


 


묘목이 심어질 구덩이를 팔 때는 역시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규격에 맞춰 충분히 파는 것이 좋습니다.

심는 깊이는 너무 깊어도 좋지 않고 너무 얕아서도 안되지요.

다만 건조하거나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약간 깊게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

척박한 토양인 경우는 비토(肥土)를 넣고 배수가 불량한 경우는 모래와 자갈을 넣고 심기도 합니다. 
 

 

 

 

 

 

구덩이를 판 뒤에는 겉흙과 속흙을 따로 모아놓고 돌, 낙엽 등을 가려낸 다음

부드러운 겉흙을 5~6㎝ 정도 넣습니다.

이어 묘목의 뿌리를 잘 펴서 곧게 세우고 겉흙부터 구덩이의 3분의 2가 되게 채운 후

묘목을 살며시 위로 잡아당기면서 밟아주면 됩니다.

이후 나머지 흙을 모아 주위 지면보다 약간 높게 정리한 후

분 증발을 적게 하기 위해 낙엽이나 풀 등을 덮어줍니다.

나무를 넣을 때는 원래 심겨진 높이보다 약간 깊게 심고

이식 전 장소에서 향하던 방향에 맞추는 것이 좋고

복토는 지면보다 약간 높게 만듭니다.

묘목 주위에 골을 만들어 주면 물을 충분히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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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농원 입구에는

"먼 훗날을 위해 나무를 심다."라는

상징적 문구의 석비가 있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신 후 팜지기가 만들어 세웠다고 하네요.

 

여기에는 농원을 일군 아버님의 마음과 우리가 하는 농업의 이유와 미래가 담겨있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물려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가까운 자리에서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