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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요양휴양지 - 대야산방에 산안개가 자욱히 내렸네요.

여성전용요양휴양지 - 대야산방에 산안개가 자욱히 내렸네요.

살아가면서 우리는 가끔씩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숲이  우리들 몸과 마음에 주는 편안함은 느껴보지 않고는 잘 모를 겁니다.

숲속에서 흙과 낙옆을 밟고,쫄쫄쫄 흐르는 개울물소리와 산새소리 바람소리를 듣는 것,

이름모를 야생화가 이쁘게 피어난 모습을 대하는 것,그 꽃에 앉은 ​나비 한마리와 친해지는 것

칠흑같은 밤하늘의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 ,코가 싸할 정도의 상큼한 공기를 마시는 일들..... 

이 모든 것들이 사람에겐 큰 위안이고 기쁨이라는 것을 직접 느껴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세상사 복잡한 일로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터덜터덜 그냥 숲길을 한번 걸어보세요.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 고요함과 평화로움이 찾아드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경험이 하나 둘 쌓이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도 자연을 닮아가리라 생각합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늘 안락함과 고요함과 평화를 주니까요.

 

 

 

 

산안개가 자욱히 내려 숲을 덮어버릴라 치면

한치 앞도 내다보이는 않는 상황속에서 문득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 세상에 혼자만이 존재하는 듯한 신비감이랄까

혹은 안락함 같은 묘한 감정을  또한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숲에서 요양휴양하면서 느끼는 진정한 자유​로움,해방감.....

 

이렇듯 숲은 우리에게 꽉조여졌던 가슴을 확 풀어헤치게 하는 힘이 있나 봅니다.​

살다보면 우리는 수많은 고통과 번뇌에 맞닥들이게 되지 않습니까?

방송에 나와서 누가 그러데요.​

쌀속에 돌이 혹 들어 있을 수 있어도 쌀보다야 많겠느냐고요.​

내 영혼을 탁 치고가는 한마디였습니다.

그래 이 순간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내가 살아가는 동안

누릴 수 있는 나의 기쁨과 행복감보다 그 횟수가 많겠는가?

그 분이 또 그러데요.

고통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라고요.

공이 바닥을 쳐야 튀어오르 듯이 ​고통도 바닥을 쳐야 해결되는 것이라고....

그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리라고요..​

맞는 것 같지 않나요?​

묵묵히 기다리고 인내하며 겨울을 난 앙상한 가지들에서

새잎이 피고 꽃이 피고 급기야는 틈실한 열매를 맺잖아요.​

 

대자연의 이치나 우리네 살아가는 이치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생을 살다가 골치아픈 문제에 맞닥들이면 그저 막막함이 먼저 앞섭니다.​

혹시 빽빽히 우거진 숲에 한번 들어가 보신 적이 있나요?​

그 안에 들어가면 길이 없을 것 같은 공포감이 앞서지 않던가요?

하지만 막상 그 숲에 발을 들여놓으면 여기저기 조그마한 길들이 만들어져 있답니다.

그래요.한번 부딪쳐 보는 겁니다.

그리고 묵묵히 기다려도 보는 겁니다.

 

진정 내 삶에 평화가 그리울 때,기다림이 필요할 땐

주저없이 숲과 자연으로 찾아 나서십시요.

산에 사는 사람으로써 저는 숲과 자연속의 요양휴양에 그 답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여러분들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대야산방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