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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알려주는 지표생물, 계절알리미


 


지난 3월 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후와 계절의 변화를 잘 감지하는 '계절 알리미 생물' 50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전국 국립공원에 골고루 서식하는 이 동식물은

계절이 달라질 때마다 계절의 변화를 정확하게 잘 감지하는 특성이 있어 계절 변동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http://knps.or.kr/front/mcorporation/open/pnewsDtl.do?menuNo=7070040&pnewsId=PNEWSM006194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계절 알리미 생물에 대해 공보하며 붙인 파일 중 몇장은 이미지로 아래 덧붙였는데, 폰에서는 잘 안보일 듯

필요하면 위 국림공원관리공단 사이트 들어가서 첨부파일 다운받으면 됩니다. ^^



 

 

    ▶ 초봄(13종) : 히어리, 노루귀, 변산바람꽃, 복수초, 생강나무, 얼레지, 진달래, 애호랑나비, 빌로오드재니등에,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노랑할미새, 제비
   ▶ 봄(10종) : 보춘화(춘란), 산벚나무, 피나물, 한계령풀, 할미꽃, 현호색, 호랑나비, 도롱뇽, 두꺼비, 뻐꾸기
   ▶ 초여름(8종) : 물레나물, 백운산원추리, 일월비비추, 큰까치수염, 모시나비, 길앞잡이, 꾀꼬리, 소쩍새
   ▶ 여름(8종) : 왜솜다리, 무릇, 산수국, 참나리, 제비나비, 참매미, 두견이, 솔부엉이
   ▶ 초가을(6종) : 고려엉겅퀴, 금강초롱꽃, 쑥부쟁이, 고추잠자리, 귀뚜라미, 검은딱새
   ▶ 가을(5종) : 구절초, 꽃향유, 산국, 억새, 늦반딧불이

 

 


 


위 지표들은 국립공원의 생물 기준 계절 알리미이고...

자연과 친하게 지내는 농업인이기에

우리도 각 종목마다 계절 지표.. 또는 어떤 농작업을 해야한다는 지표들이 정리될 수 있겠다 싶네요.

옛날에.. 살구꽃이 피기 시작하면 곡식 씨를 뿌리며 농사일을 시작한다고 한 것 처럼.

어떤 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뭘 해야한다. 뭐가 지면 뭐를 파종할 시기다... 그런거 말이지요.

 

오케이농원은 목련꽃이 지기 시작하면 배꽃이 피기 시작한답니다.

배밭 바로 옆에 있는 목련나무 한그루가 아주 좋은 알리미 역할을 해 주지요.

기상예보나 날짜를 세는 것 보다.. 어쩌면 절기보다 더욱 정확하잖아요. 

자연을 관찰하며 농사시기뿐만 아니라 토질의 성격도 짐작하고 풍흉을 가늠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시골에 오면 어른들로부터 그런 얘기를 많이 듣고 배우고 싶었는데, 독농가 새댁은 그부분도 아쉽네요.

우리가 그런 삶의 지혜들도 공유하면 좋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