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선물
어버이날 선물
어머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일년에 한번 있는 어버이날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 은혜를 잊고 살다가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날이기도 하지요
옛부터 부모가 되어서야 비로소 부모 마음을 안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어릴 땐 그저 부모님께 혼나는 것이 그렇게 야속하고 싫기만 했는데
지금은 날 혼내 줄 만큼의 기력도 없는 어머님이 야속하고
이제 혼나고 싶어도 혼낼 수 없는 곳에 계신 아버님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90평생 제 곁에서 절 지켜봐 주시던 저의 사랑하는 할아버님
그저 아무것 할 수 없어도 옆에 살아계시는 자체만으로도 힘이 되어 주셨던 그 할아버지
지금은 뵐 수 없지만 너무도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내가 자식을 길러보니 가장 큰 효도는 값 비싼 선물도 아니요
맛있는 음식도 아니요 카네이션 한송이는 더 더욱 아니요
오직 자주 찾아뵙고 자주 연락해서 안부 묻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철들자 부모님은 하나 둘 내 곁을 떠나가시고
그동안 부모님이 나 때문에 속 썩고 애태웠던 것 처럼
자식 때문에 이런저런 마음 고생하며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수 밖에 없네요.
부모님이 저 한테 주셨던 큰 사랑을 제 목숨다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할아버님,할머님,부모님 사랑합니다.
다시 태어나 인연이된다면 그 땐 더 간절히 더 열열히 사랑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