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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녘/깊어가는 가을/ 가을타는 남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15. 21:36

가을 들녘/깊어가는 가을/가을타는 남자

 

가을 들녘, 농부들이 새벽을 열고 바쁜하루가 시작됩니다.

깊어가는 가을 하늘은 높고 오곡이 물어익어 황금물결칠때

가을타는 남자의 마음 하늘에 뛰어봅니다.

벼를 배는 콤바인소리가 요란하고 고추잠자리 때 하늘을 멤도는 군요.

 

 

한 겨울 밥반찬 풋고추따기에 여념이 없는 아내는 또 일거리를 준비한다.

해마다 년래 행사처럼 풋고추를 튀김가루에 버무려 쩌서 말린 풋고추가

겨울 반찬으론 그저그만, 자녀와 지인들이 함께 나누어 먹기엔 딱이랍니다.

 

 

누님댁 고추밭에는 풋고추가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한나잘에 다섯푸대나 땄다구요.

 

 

뽑아놓은 고추대에는 약오른 고추는 붉게 물들어 가고

 

 

준비하는 과정이야 힘들고 번거롭긴하지만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정성드려 만드는 즐거움 쏠쏠하다네요.

 나는 고추따다말고 메뚜기잡기 해 보았는데 얼마나 빠른지 못잡겠더라구요.

 

 

그리고 깊어가는 가을 들녘 디카에 담아보았는데 가을타는 남자의 마음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고 싶어 준비중....ㅎㅎㅎ 낙엽 떨어지는 오솔길을 걷고싶다.

 

 

유행가 가사에 홍시가 열리면 울엄마가 보고싶어진다고 하였던가 눈시울이 떠거워지네요..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도 걸어보고 싶은게 가을타는 남자 아닐까!!

 

 

 

 

비가림 모자쓴 전기코드 우스깡 스럽지요

 

 

한톨의 조이삭이 이렇게 많이 번젔다고 합니다.

요즘 보기 더문 조이삭 내년도엔 심어볼려고 한이삭 최취해 놓았습니다.

혹씨 필요로 하시는 분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조이삭을 우리는 서숙이라고 부르지요.

 

 

손수래로 한가득 풋고추를 따서 낑낑대며 끌고갑니다.

 

 

 

 

 

그래도 마음만 들떠있지 지금은 겨울나기 준비에 바쁘기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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