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산골/ 봄/ 독활/ 오디/ 민박

조용한 산골에도 봄은 오는가?..

겨우내 버려두었던 묵은밭들을 정리하다가 뜻밖의 반가운 동서(東西)를 만났다..

 

 

산골에 사시거나 산을좋아하는분들은 한번쯤은 보았겠지요.. 바로 독활(땃두릅)입니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오늘은 책에 있는 독활 공부좀 해보지요...^^

 

독활 [獨活]

 

한국은 독활(Aralia continentalis Kitagawa-두릅나무과)의 뿌리

중국은 중치모당귀(Angelica pubescens Maxim. 重齒毛當歸-미나리과)

일본은 땅두릅(Aralia cordata Thunb.)의 뿌리줄기를 독활(獨活)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의 중치모당귀와 유사한 어수리(Heracleum mollendorfii Hance)를 독활로 사용하기도 한다.

 

고증

<대한약전>,<임상본초학>,<향약대사전> : 두릅나무科 식물인 독활(食用楤木) Aralia continentalis Kitagawa 의 뿌리이다.

 

<중국약전> : 미나리科 식물인 重齒毛當歸 Angelica pubescens Maxim. f. biserrata Shan et Yuan 의 뿌리이다.

 

<본초학> : 미나리科 식물인 重齒毛當歸 Angelica pubescens Maxim. f. biserrata Shan et Yuan 의 뿌리이다. 한국에서는 두릅나무科 식물인 독활(食用楤木) Aralia continentalis Kitagawa 의 뿌리를 사용하고 있다.

 

<중약대사전> : 미나리科 식물인 重齒毛當歸, 毛當歸 Angelica pubescens Maxim., 興安白芷 Angelica dahurica (Fisch. ex Hoffm.) Benth. et Hook. f. ex Franch. et Sav., 紫莖獨活 Angelica porphyrocaulis Nakai et Kitag., 牛尾獨活 Heracleum hemsleyanum Diels., 軟毛獨活 Heracleum lanatum Michx. 및 두릅나무科 식물인 독활(食用楤木) A. continentalis Kitagawa 의 뿌리 및 뿌리줄기를 기원으로 하였다.

참고로, <중약대사전>에는 독활(食用楤木) A. continentalis Kitagawa 의 뿌리와 근경이 ‘土當歸’라는 독립된 약재로 기록되어 있는데, 내용 중에 ‘獨活’로도 쓴다고 하였다.

 

1. 독활(食用楤木) Aralia continentalis Kitagawa

 

 

 

 

2. 어수리(短毛獨活) Heracleum moellendorffii Hance

 

 

 

 

독활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 러시아에도 분포한다.

줄기가 곧게 위로 하나씩 뻗어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하여 독활(獨活)이라고 하였고,

바람이 없을 때에는 홀로 움직인다하여 독요초(獨搖草)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난다. 맛은 약간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듯하다.

 

독활은 풍한습(風寒濕)으로 인한 근육통, 관절염, 요통, 무릎과 하지 동통에 사용하고, 조습작용이 있어 피부가려움증(습진), 외감성 발열, 두통 등에 효과가 있다.

약리작용은 진정, 최면, 진통, 항염증, 혈압강하, 항경련, 항궤양, 햇빛알러지 등에 효과가 보고되었다.

중치모당귀(고산:해발 1,000~1,700m에서 자람)와 땅두릅 모두 祛風, 除濕, 止痛하는 효능을 내며, 여기에 더해서 중치모당귀는 散寒하고, 땅두릅은 舒筋活絡하며 和血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독활의 이명으로는 강청(羌靑), 강활(羌活), 독요초(獨搖草), 독활(獨滑), 장생초(長生草), 호강사자(護羌使者), 호왕사자(胡王使者) 등이 있다.

    

 

 

 

독활의 활용

 

독활주 [獨活酒]

 

독활을 넣어 만든 자양강장에 좋은 약술.

독활(獨活)을 넣어 만든 약용주로, 강장·두통·현기증 등을 치료하는 데에 효능이 있다. 독활은 멧두릅의 뿌리를 한방에서 이르는 말로 강장과 진통에 사용해왔다. 뿌리로 담근 술은 호박색, 열매로 담근 술은 포도와 같은 색을 띤다.

 

독활의 열매나 뿌리 200∼250g을 소주 1,000㎖에 넣고 얼음설탕을 약간 섞어 만든다. 만드는 방법은 가을에 캔 독활의 뿌리를 잘 씻어 말린 후 1㎝ 두께로 썰어 그늘에서 말린다. 이것을 용기에 담고 소주와 얼음설탕을 넣은 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서 6개월∼1년 정도 숙성시킨다. 1회 20㎖씩 하루에 1∼2회 마신다.

 

독활기생탕 [獨活寄生湯] - 東醫寶鑑 外形篇

 

治肝腎虛弱, 筋攣骨痛, 脚膝偏枯, 緩弱冷庳.

獨活, 當歸, 白芍藥, 桑寄生 各七分, 熟地黃, 川芎, 人蔘, 白茯苓, 牛膝, 杜冲, 秦艽, 細辛, 防風, 肉桂 各五分, 甘草 三分. 右剉作一貼, 薑三片水煎空心服[回春]

 

간(肝) ·신장이 허약하고 근육과 뼈가 연통(攣痛)하며 각슬(脚膝)이 편고(偏枯)하고 완약(緩弱) ·냉비(冷痺)한 증세를 다스린다. 적절히 가감하면 각종 관절염 또는 신경통을 다스릴 수 있다.

독활(獨活) ·당귀(當歸) ·백작약(白芍藥) ·상기생(桑寄生) 각 2.8g, 숙지황(熟地黃) ·천궁(川芎) ·인삼(人蔘) ·백복령(白茯苓) ·우슬(牛膝) ·두충(杜沖) ·진교(秦艽) ·세신(細辛) ·방풍(防風) ·육계(肉桂) 각 2g, 감초(甘草) 1.2g으로 구성된다.

 

돌 주우면서 벗꽃엔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