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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을 구별할 수 없는 만취된 친구

해와 달을 구별할 수 없는 만취된 친구


어느날 대낮부터 낮술을 즐겨마시는
다정한 두친구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만취된 친구
얼마나 마셨는지 인사불성... 보름달이 떠올라
대낮같이 밝은데 갈지자로 비틀거리며 길을 가면서


친구 A가 하는말 아직 해가 저기있네 한잔만 더하자...
친구 B는 아니야 저건 달이야 보름달이란 말이야
누구나 술이 취하면 본인의 말이 맡다고 우긴다구요.
술취한 친구 둘이서 아무리 우겨도 결판날리 만무하다.


그때 마침 행인 아줌마 한분이 지나갈때
그럼 아줌마에게 한번 물어보자 하였다.
아줌마는 잘못 대답했다가 술취한 사람에게
봉변당할까 겁이 덜컥 났다.


아줌마 아줌마 저게 달이요 해요
아줌마는 잠시 머뭇거리다 생각해서 하는말
글세요!
나는 이마을에 살지 안아서
저게 달인지 해인지 잘 모르겠네요.
때로는 유모어있는 거짓말도 위기를 넘기기도합니다.
웃자고하는 소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