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잎의 효능>
동의보감에는 뽕잎과 다른 양잠 산물을
이용하는 치료법에 대해서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다.
뽕잎은 각기병과 몸이 붓는 증세, 베인 상처,
물에 데인데, 식은땀, 풍 등에 좋다고 기록해 놓았다.
중국의 본초강목에는 ‘뽕나무는 뿌리, 잎, 껍질, 열매
어느 하나도 약으로 쓰이지 않는 것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각기병, 당뇨병, 뱀과 벌레에 물린 데 등 뽕잎과 오디 등 양잠과 관련된 18가지 산물에 대해서
무려 177 여 군데에서 몸에 좋다는 여러 가지 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뽕잎 이야기 하나
<과학적으로 입증된 뽕잎의 풍부한 영양성분>
뽕잎은 아주 영양가가 높은 이파리 채소이다.
누에가 뽕잎만을 먹고 단백질 덩어리인 비단을 토해낼 수 있는 것은
뽕잎이 높은 단백질 함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식물 중에는 콩 다음으로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다.
뽕잎 속에는 아미노산이 24가지나 들어있다.
뽕잎 속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을 분석해보면
술을 분해시켜주는 ‘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풍부하고,
뇌 속의 피를 잘 돌게 하고 콜레스테롤 제거 및
노인성 치매를 예방해주는 ‘세린’과 ‘타이론신’ 성분이
각각 1.2%. 0.8% 들어있다.
뽕잎에는 칼슘과 철분을 비롯한 50여종 이상의 미네랄이 들어있다.
무와 비교해 보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칼슘은 60배, 피의 원료가 되는 철분은 160배,
우리 몸속에서 중요한 여러 가지 성분을 만드는 인은 10배나 더 들어 있다.
특히 칼슘이 풍부해 대표적 칼슘 식품인 우유의 6배이고,
철분은 시금치의 3배나 더 많이 들어있다.
뽕잎 이야기 둘
<당뇨병>
뽕에는 당뇨병을 예방해주고,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뛰어나다.
누에 가루가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상태이고,
누에가 먹고 사는 뽕잎 역시 혈당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여러 가지 밝혀졌다.
뽕잎 이야기 셋
<고혈압 및 동맥경화 >
뽕잎 속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성분이 있다.
뽕잎은 몸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동시에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중풍>
뽕잎에는 여러 가지 좋은 성분이 많은데,
그 중 특히 많은 루틴 성분은 혈관, 특히 뇌혈관을 강하게 해주고,
가바 성분은 혈압을 떨어뜨려주는 효과가 있다.
<중금속 배출>
뽕잎의 높은 섬유 성분은 변비 치료에 효과가 있고,
또한 중금속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중금속은 우리 몸속에 들어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뇌 속이나 신경조직으로 들어가면 몸이 이유 없이 아프던지,
판단력을 떨어뜨리며, 각종 질병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뽕잎은 우리 몸에 해로운 카드뮴이나 구리, 아연 등과 같은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뽕잎을 이용한 음식>
뽕잎 차
녹차나 보리차를 마시듯, 기분 좋게 가볍게 마실 수 있다.
뽕잎 차는 고혈압과 당뇨병, 콜레스테롤 저하,
암과 노화 등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다.
떫거나 쓴 맛이 전혀 없고 담백해서 음료수 대신 먹어도 손색이 없다.
뽕잎 이야기 넷
뽕잎 쌈
양력 5월 중하순 경 새순이 15cm 정도 자랐을 때,
어린잎을 따서 신선한 잎 그대로 생 쌈을 먹는다.
이 시기의 어린잎이 영양성분이 가장 풍부하다.
뽕잎을 오래 두고 먹으려면 살짝 데쳐서
잎을 차곡차곡 쌓아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한다.
나중에 꺼내서 해동시켜서 먹으면 신선한 상태 그대로 유지가 된다.
뽕잎 이야기 다섯
뽕잎 무침
뽕잎의 어린 새순을 따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서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 소금으로 조물조물 무친다.
고추장을 넣어 무쳐도 색다른 맛이 난다.
뽕잎 이야기 여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