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수건달>을 보고
2013년 대박 웃음을 점지할 운수대통 코미디 <박수건달>은 건달과 무당 사이에 선한 남자의 딜레마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보스에게 신임을 받고 부하 조직원들에게 존경받으며 건달 인생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광호(박 신양). 하지만 조직 내 세력다툼에서 아찔한 사고를 당한 뒤부터 이상한 변화가 나타난다. 결국 살기 위해 낮에는 신참 무당으로, 밤이면 수트 입은 엘리트 건달이라는 투잡맨이 된 광호의 일상은 점점 꼬여간다.
박 신양은 이 영화에서 신들린 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스탭들로부터 역시 연기의 신(神)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아이섀도우와 짙은 아이라인, 선홍빛 입술 등 생애 첫 여장까지 감행해 폭풍 웃음과 이미지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수트발부터 화장발까지, 제대로 된 큰 웃음 한 방을 준비해 돌아 온 배우 박 신양.
고운 얼굴에 표정 하나 안변하고 건달의 손을 꿰매는 배포까지 겸비한 여의사 ‘미숙’으로 분한 정혜영은 광호와 함께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웃음에 감동까지 선사한다.
정 혜영이 영화에서 눈물겹게 부르는 이 문세의 <소녀>!!!
딸 수민이가 죽기 직전에 부르는 그 노래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고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돼요.
그리움 두고 머나먼 길
그대 무지개를 찾아올 순 없어요.
노을 진 창가에 앉아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며.
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
그대 외로워 울지만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떠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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