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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농 이야기

제주여행기 - 제주다녀오던날



제주여행기 - 제주다녀오던날



친정 언니 가족 (둘째형부와 큰언니가 올해 환갑이라 둘째언니네 큰 조카가 경비와 행사 추진)과
 친정어머니 딸과 함께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
공항에서 검색에 걸린 노모의 가방 손가락 길이의 접이칼이 문제였다


노모는 안된다 공항 직원도 못가져간다 실강이 부끄러워하는 딸 난감하다 정말 ...
우여곡절끝에 제주도착 제주도서 가이드하는 큰언니네 조카 덕분에  호강하고행복해했다
호텔서 체크 아웃하는날 노모덕에 또한번의 소동


호텔 직원왈 냉장고의 술과 음료수를 먹었단다 아니다 먹었다 하다가 아차  혹시 우리 어머니
역시 어머니였다 가방에 이것 저것 가방에 넣고 오신 우리 어머니 아~~~아~~~~~~
호텔 직원에게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이실직하고 사과하고 물건 돌려주고
우리 어머니 81살 알츠하이머 치매시다 


대학공부에 학교 선생님까지 하신 어머니 병 앞에 속수무책이시다
집에 도착해서 밤 12시  앞파트 벨소리에 문 열고 나가보니
품안에 청심환 한병 안고 오셔서 먹고 푹자라고 딸 걱정하는 우리엄마
사랑해요 지금보다 더는 아프지 마실...